비트코인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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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

japan108 2022. 12. 10. 15:41

현재 웹 3.0 생태계에서 이더리움을 비롯한 3세대 블록체인들이 비트코인 네트워크보다 더 많이 활용되는 이유는 토큰 발행, 스마트컨트랙, 디파이, 그리고 NFT 등 다양한 부가 기능들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많은 자금이 몰리고 다양한 서비스들이 이더리움 블록체인 위에 만들어지고 있지만, 진정 웹 3.0의 올바른 방향인지는 의문이 남는다. 왜냐하면 이러한 부가기능들은 필연적으로 탈중앙성을 어느정도 포기해야만 실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드의 집중화 

이더리움은 다양한 서비스들이 가동되도록 하기 위해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블록을 만들고 검증할 노드는 엄청난 고사양 컴퓨터를 이용해야 하며 이는 노드의 집중화로 이어진다. 소수의 노드가 의사결정을 관장하는 블록체인은 탈중앙화된 네트워크로 볼 수 없다. 중앙화와 탈중앙화 사이에서 애매한 포지션을 취하는 기술은 대중에게 선택받지 못할 것이다.

레이어 구조

그동안 인류의 삶을 개선시키는데 공헌했던 혁신적 기술은 항상 레이어 구조로 진화했다. 인터넷은 TCP/IP 프로토콜을 기준으로 총 4개의 레이어가 존재한다. 1층이 광케이블 등 물리적으로 데이터가 전송될 수 있는 인프라 레이어라면, 2층부터 4층까지는 데이터가 전송되고 저장되는데 필요한 각종 표준 규약이 정의된다. 그리고 그 위에 ‘애플리케이션 레이어’라고 하는 우리가 매일같이 사용하는 인터넷 서비스들이 만들어져 올라갔다. 어떤 기술이 대중화 되려면 일단 변하지 않는 안정적인 인프라가 깔려야 한다. 그 위에 사용자들에게 꼭 필요한 기능들이 하나하나 얹어져야 최종적으로 우리의 삶을 개선시킬 좋은 서비스들이 만들어진다. 

검열 저항성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핵심 기능은 검열 저항성이다. 비트코인은 현존하는 블록체인 중 가장 탈중앙화된 네트워크로서 정부나 기업들의 검열과 규제의 영향에서 자유롭다. 별도의 운영 기관 없이 완전히 노드들의 자발적인 참여로만 유지되고 운영되기 때문에 특정 그룹의 입맛에 따라 정보를 통제하는것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이 위에 개발된 서비스들은 정부나 기업들의 검열과 규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비트코인 위에 트위터를 만들면 운영 기준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계정이 정지되는 일을 피할수 있고, 유튜브를 만들면 동영상 내용이 부적절하다며 ‘노딱'이 붙는 일을 방지할수 있는 것이다. 네트워크 자체가 특정 그룹의 지배를 받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누구도 자기 입맛대로 운영할수 없다는 점이 중요하다.

레이어 형태로 발전

비트코인 네트워크도 레이어 형태로 발전되고 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이미 비트코인의 트랜잭션 전송 속도를 신용카드 이상으로 빠르게 만드는데 성공했다. 현재 전 트위터 CEO인 잭 도시가 이끄는 ‘블록’은 탈중앙 신원증명 시스템인 ‘DID’와 탈중앙 거래 시스템 ‘TBDex’ 등의 프로토콜을 비트코인 네트워크 위에 건설하는 중이다. 이런 기능들이 앞으로 비트코인 위에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탄생시키게 될지 아직은 불확실하지만 이것 하나만큼은 확실하다.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다른 어떤 블록체인이나 웹 3.0 프로젝트보다도 이미 그 가능성을 입증한 인터넷 프로토콜과 유사한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출처 : "너무 빠른 것도 독"…느리지만 '레이어'로 발전하는 비트코인 [한경 코알라]